스토리텔링을 활용한 인문치료: 기초 이론과 방법
8장 요약
인문치료과정 백성준
서사 담화와 스토리텔링 치료
서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관련되어 일상 속에 늘 존재한다. 삶에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는 문제가 반영된 이야기가 있기 마련이고 이런 이야기에 초점을 맞춰 내담자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 스토리텔링 치료다. 스토리텔링 치료는 서사학의 안에서 서사학의 개념과 서사요소를 활용한 치료방법이기에 서사구조와 서사담화의 특징이 중요하게 다루어진다.
담화 혹은 담론으로 번역되는 discourse는 사회적 소통행위 혹은 깊이 있는 언술 등의 의미를 갖고 있는데 스토리와 더불어 서사학에서 말하는 서사의 중요한 차원을 이룬다. 3층위 모델로 구분하는 관점에서도 담화는 내적 담화(서사 담화)와 외적 담화(매체)로 구분되면서 그 기능이 강화되어 중요한 구성요소에 해당한다. 이런 담화는 스토리를 담고 표현하기에 스토리 또한 여러 층위로 나뉠 수 있다. 스토리텔링 치료에서 다루는 내담자의 자기스토리는 서사담화의 분석과 치료적 변용의 개입으로 대안적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것이며 이것은 해석학적 순환과 같은 것이다.
스토리텔링 치료에 있어 스토리와 더불어 서사담화가 치료적으로 작동되어야하므로 서사담화의 구체적 구성요소인 시점, 관점, 인칭, 화자등이 치유적으로 기능해야 한다. 시점은 문제를 객관적 혹은 주관적으로 볼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며 관점은 각 시점에서 바라보는 방향성을 제시한다. 스토리텔링 치료에서는 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시점과 관점을 찾도록 유도해야 한다. 스토리가 담화로 구현될 때의 문제나 음조가 중요하듯 스토리텔링 치료에서도 말투나 음조 등이 중요한 요소로 작동된다. 이와 더불어 스토리의 요소들은 적절히 구성하기 위해 ‘어떻게 표현할까?’의 문제인 플롯도 고려되어야 한다. 문제 상황을 말로표현 할지 행동이나 그림으로 표현할지에 대한 선택, 즉 매체표현의 방법도 스토리텔링 치료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이러한 각각의 요소들이 적절하게 고려되어 내담자의 이야기에 적절하게 연계되어야 효과적인 치유가 가능할 것이다.
*본 게시물은 강원대학교 일반대학원 인문치료과정 '스토리텔링과 인문치료' 수업의 개인정리 자료입니다. 책 발간 전의 초안을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책과 조금 다른 내용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책 내용을 무단 도용하거나 그대로 인용한 경우는 없습니다. 모두 개인 요약 글임을 밝힙니다. 인문치료, 문학치료를 공부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요약자료를 포스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