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을 활용한 인문치료: 기초 이론과 방법
6장 요약
인문치료과정 백성준
스토리텔링치료의 진단
삶의 사건 속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이해를 심화시키는 인간은 이야기 정체성을 갖는다. 이런 이야기는 사람에 생긴 문제가 반영되기에 우리 내면의 문제는 내러티브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우리의 지각은 기억과 욕구에 의해 조직화되며 이것을 투사적 지각 현상이라 한다. 개인의 감정과 욕구는 모호한 자극 조건에서 내면구조를 더욱 잘 투사하는데 이는 이야기가 갖고 있는 모호성 때문에 극대화되며 스토리텔링 치료의 진단에 활용여지가 많다.
내러티브를 활용한 스토리텔링 치료의 진단 방법으로는 개인 면담과 이야기 사용방법이 있다. 이야기 사용방법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반응을 유도하는 것, 중간까지 이야기하고 후속이야기를 유도하기, 스토리를 개괄적으로 들려주고 자발적으로 이야기를 만들도록 하는 방법등이 있다.
이런 이야기는 검사자의 속마음이나 감정이 투사되어 있다. 표준화된 심리검사에서도 비슷한 방법이 있는데 주제통각검사나 문장완성검사, 그림이야기법과 같은 방법이 그 예라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은 모호한 상황을 그 자신들의 과거 경험과 현재의 소망에 따라 해석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이런 검사는 피검사자의 주요 성격측면이 드러난다.
투사검사의 단점은 신뢰도가 높게 나오지 않으며 타당성이 입증되기 힘들다. 또한 비구조적이므로 검사자에 대한 피검자의 선입견이 영향을 끼치거나 피검자가 제대로 해석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단점이다. 그러나 개인에 대한 구체적인 이해, 방어기제 약화, 다양한 반응, 무의식적 심리특성의 투사등이 장점이다. 또한 진단은 치료와 연결되어 있어 진단후 피드백을 잘하고 치료적으로 반복하면 진단 자체가 치료가 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본 게시물은 강원대학교 일반대학원 인문치료과정 '스토리텔링과 인문치료' 수업의 개인정리 자료입니다. 책 발간 전의 초안을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책과 조금 다른 내용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책 내용을 무단 도용하거나 그대로 인용한 경우는 없습니다. 모두 개인 요약 글임을 밝힙니다. 인문치료, 문학치료를 공부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요약자료를 포스팅합니다.